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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섭취 줄이면 심장 질환 위험 18% 줄일 수 있다” 덧글 0 | 조회 13 | 2023-08-28 11:03:50
광진노인종합복지관  
지난 6월 경기도의 한 소금창고의 모습/뉴스1

식사에 소금을 넣지 않거나, 줄이는 것 만으로도 심장 질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북대 병원 박윤정 박사 연구팀은 50만여명의 데이터가 모아져 있는 영국 바이오뱅크를 기반으로 식습관과 심혈관질환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소금을 음식에 아예 넣지 않는 사람들이 언제나 소금을 넣는 사람들보다 심장 질환의 하나인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AF)’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1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심장 관련 컨퍼런스인 유럽심장학회(ESC) 연례 모임에서 발표됐다.

연구진은 2006년부터 2010년 사이 영국의 40~70대를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이 중 연구 이전부터 심방세동, 관상동맥질환, 심장발작 등 심혈관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제외됐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음식에 소금을 넣는지 여부에 대해 ‘거의 안 넣는다’, ‘때로 넣는다’, ‘보통 넣는다’, ‘언제나 넣는다’ 등 4가지 선택지로 답하게 하고, 이후 11년가량 이들을 추적 조사했다.

연구 결과 소금을 아예 넣지 않는 경우 심방세동으로 고생할 확률이 언제나 소금을 넣는 사람들보다 18% 적었다. 때때로 소금을 넣는다고 응답한 사람들도 언제나 넣는 사람들보다는 15% 발병률이 적었다. 또 언제나 소금을 넣다가 때때로 소금을 넣는 방식으로 바꾼 경우에 발병률이 12%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심장 재단의 제임스 레이퍼 교수는 “소금 과다 섭취가 심장 질환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잘 알려져있다”면서 “이 연구 결과는 우리가 하루에 6g , 즉 티스푼 1개 정도 분량이 적절하다는 정부 권고를 따라야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다시 상기시켜 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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