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직접 건강을 챙기면서 건강 관리에 집중 투자하고 소비하는 문화가 유행이다. 일명 '셀프 메디케이션(self medication)'이다. 그러나 자신에게 맞는 영양소를 찾고 해당 영양소를 섭취하는 과정은 쉽지 않다. 건강기능식품이라도 함부로 먹으면 기존 복용약과 상충 작용을 일으키거나 부작용에 노출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셀프 메디케이션은 전문적인 약학 지식뿐만 아니라 자신의 건강에 관한 정보도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약국 전용 뉴트라슈티컬 브랜드 '셀메드(CellMed)'를 운영하는 제이비케이랩(대표 장봉근)이 회원 약국을 통해 일대일 전문상담을 해 개인 맞춤형 영양소를 안내하고 바람직한 복용법까지 설명해줘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이를 '셀메드 영양 상담'이라고 부른다.
셀메드 영양 상담은 세포교정 영양요법(Ortho-Cellular Nutraceutical Therapy)을 활용해 진행된다. 세포교정 영양요법은 활성형 뉴트라슈티컬(의약품에 버금가는 기능성 식품)로 유전자와 세포막을 바로잡는 치료법을 말한다. 현대 의학의 주류인 대증요법은 증상 억제에만 목적을 뒀지만 세포교정 영양요법은 대증요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급증하는 만성질환의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세포교정 영양요법은 종양과 부전세포, 자가면역질환과 만성질환의 원인이 저산증과 저산소증에 있다고 본다. 이를 치료하려면 항산화 해독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이를 위해 생체 이용률이 높은 영양소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반면 대증요법을 위한 약은 합성 물질로, 인체의 영양소를 고갈시키고 세포 기능과 수명을 억제하는 단점이 있다는 견해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자 천연 영양소를 병용해 신체 면역력을 높임으로써 자연 치유를 위한 노력을 강조한다.
제이비케이랩은 세포교정 영양요법을 도입하고 환자에게 맞는 천연 영양소를 전달하기 위해 맞춤형 교육과 사례 공유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약사들 사례를 정리한 학술 논문 저널을 매달 발행하고, 지역 지회별 교육과 온라인 교육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셀메드의 정회원 약사는 이러한 자료를 토대로 깊이 있는 상담을 해주며 환자에게 세포교정 영양요법이 적용된 식단을 추천하고 환자들의 안전관리까지 책임진다.
회사 측은 "내년부터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도입해 검사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깊이 있는 영양 상담과 처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셀메드의 소분 건기식 판매는 약학 지식과 고객의 보건의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세포교정 영양요법 전문 약사들의 상담을 통해 이뤄진다.
[이병문 의료전문기자]
